더불어민주당 정희시<사진>군포 예비후보는 복합물류터미널 이전과 관련해 하은호 군포시장에게 ‘맞짱 토론’을 제안했다.

정 예비후보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은호 시장은 4차 산업혁명 핵심이 물류라는 구실로 군포 복합물류터미널이 ‘행운의 열쇠’나 되는 듯 여론을 호도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물류기지 최적지는 교통 혼잡이 덜하고 단위면적당 토지 이용 가치가 상대적으로 작은 50~100㎞ 외곽의 배후도시여야 한다"며 "최근접 도시의 경우 교통 혼잡 비용이 경제적 편익보다 더 클 수 있고, 소음·분진 같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도 인구밀집도가 낮은 외곽 배후도시에 비해 훨씬 크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어 "하 시장이 4차 산업혁명 같은 ‘숲’만 보고 교통 혼잡과 환경오염으로 인한 군포시민들의 고통은 보지 않으려는 듯싶어 안타깝다"고 했다.

정 예비후보는 복합물류터미널에 따른 교통 혼잡과 환경오염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 850억 원에 이른다는 2년 전 연구결과물을 거론하면서 "교통 혼잡, 소음, 분진 등으로 인한 시민 정서 악화, 도시 이미지 실추 등 역기능과 피해가 훨씬 크다"고 했다.

그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28년까지 복합물류터미널을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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