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과 미래 문화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달 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경기 문화정책 포럼’에는 도와 31개 시·군이 참여해 도 문화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우선 문화 분야에서 도와 시·군은 경기도 문화자치 기본계획 수립(제3차 문화예술진흥 시행계획 2025~2029)을 위해 도민, 지역전문가들을 다양하게 참여시켜 도 시그니처 문화정책과 시·군별 특화 문화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콘텐츠 분야는 지역에 특화한 스토리텔링과 문화기술 콘텐츠 발굴, 도민 체험전시 운영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화기술 콘텐츠 발굴과 확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각 시·군에 지역별 관광명소, 축제, 설화, 문화재 등 해당 지역 특색을 반영하는 참신한 자원을 적극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예술 분야는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 대상 인공지능(AI) 활용 예술활동 교육과 예술가 협업 재창작 작품 전시·공연을 하며, 올해는 발달장애인 교육기관(시설) 12개소 내외, 노인 교육시설 1개소(시범)를 확대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술활동(미술, 음악) 교육과 작품 발표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체육 분야에서는 도내 거주 등록 전문선수(현역·은퇴 선수) 19세 이상 7천800여 명을 대상으로 연 150만 원(2회 분할 지급)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을 준비 중으로, 시·군의 관심과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

관광 분야와 관련해서는 각 시·군에 지역축제 개최 시 안전관리, 바가지요금 근절 등 먹거리 관리 협조를 요청했다.

이종돈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와 시·군의 소통과 공유를 바탕으로 경기도 민선8기 시즌2 문화정책 시그니처 사업 발굴 등 도민이 체감하고 필요한 기회를 확대하도록 하겠다"며 "경기문화정책 포럼이 시·군과 함께 경기도 차원의 지역문화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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