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갑) 의원은 김동연 경기지사가 수원시 장안구 발전 구상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4일 전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3일 수원시 장안구 장안문에서 가진 ‘지역현안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장안 발전에 대한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안문은 과천에 살던 기재부 과장 시절부터 주말에 자주 오던 곳"이라며 "가족들이 좋아하던 의미 있는 공간이라 나중에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 화성 규제 완화는 김 의원이 경기도, 문화재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의하며 애쓴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15년 숙원사업인 문화재 규제완화를 이뤄낸 지 얼마 안 된 중요한 시점에  김 지사와 함께 장안문 주변을 둘러보며 후속 대책을 논의하게 되어 더욱 뜻 깊다"고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그간 지지부진하던 ‘영화문화관광지구 복합 개발사업’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박성대 영화동 주민자치회장은 "영화문화관광지구 개발사업이 토지 매입 문제로 수 십 년째 지연되고 있다"면서 "지연된 개발 사업에 대해 지사님께서 특단의 조치를 해서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 지사는 "김 의원과 경기도가 잘 협의해 후속 계획을 세우고 좋은 원칙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현장까지 봤으니 기획안을 만드는 시동을 걸어보겠다"고 답했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