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소공인 밀집 지역인 부평농장 화재 안전 강화에 2억2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100개 사업장에 600여 개 열·연기 감지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4일 시에 따르면 부평농장(남동구 간석동 일원)은 소규모 제조업 700여 개 사업체 밀집지역으로 건물과 전기·난방시설이 노후·낙후돼 화재 발생 시 대규모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앞서 지난해 3억2천만 원을 들여 160개 사업장에 847개 열·연기감지기를 설치했다. 올해 추가 설치를 마무리하면 부평농장에는 모두 260개 사업장에 1천450여 개 열·연기 감지기가 화재 상황을 감시한다.

화재 알림 시설은 사업장에 설치된 열·연기감지기가 화재를 감지하면 중계기로 사업장 관리사무소의 화재감시 모니터링시스템(수신기)과 소방서 119종합상황실로 화재 발생을 알려준다. 

신속하게 화재 발생을 인지해 본인 사업장뿐 아니라 화재로 인한 주변 피해도 최소화할 전망이다. 

안수경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지난 1일 부평농장 소공인 밀집지역을 방문해 시스템 작동 상황을 점검했다"며 "소공인의 열악한 환경과 각종 안전사고와 영세한 소공인의 자생적 성장기반 조성에 필요한 지원 사업을 계속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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