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전직 시·도의원과 당직자들이 현역 의원이 아닌 도전자 박성훈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21대 총선에서 김용민 국회의원 선대본부장이었던 김경근 전 도의원과 이철영 전 시의회 의장, 이광호 전 시의회 부의장, 전용균 전 시의원, 이희문 경기도당 소상공인부위원장 등이 지지 입장을 알렸다.

이날 동참하지 않았지만 이용구 남양주병 전 와부지역당협회장 등 6명과 전 지역위 각 상설위원장 4명, 이경구 전 사무국장 등도 박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 전 사무국장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김용민 후보 회계책임자를 맡았다.

김 전 도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때 인지도도 없고 지역 사정도 전혀 모르는 전략공천 김용민 후보를 시도의원과 당원들이 헌신해 어렵게 신승을 거둬 당선시켰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패하고 또다시 험지로 전락시킨 현역 의원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며 "편 가르기 정치로 당원을 분열시켜 민심 이반이 심각한 작금의 상황에 대한 책임을 엄히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지역을 정확히 알고 지역 문제를 해결해 본 실천력 있는 박 예비후보가 차기 국회의원 적임자"라며 "신뢰와 신의로운 사람과 정치하고, 지역정치의 마침표를 찍고자 한다"고 했다.

박 후보는 "시 발전과 시민을 위해 헌신해 온 전 시도의원들과 당직자분들의 지지 선언에 깊이 감사한다"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언제나 시민을 섬기며 결과물로 인정받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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