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올해부터 디딤씨앗통장을 가입하는 아동이 지난해 190명에서 약 3배인 570명으로 늘어났다고 4일 알렸다.

시는 신규 가입자의 민원 편의를 위해 지난 1월 426명에게 가입 방법 등을 SMS·우편으로 안내했으며, 그 중 121명이 가입을 마쳤다.

지난해 가입 대상자는 중위소득 40% 이하 수급가구(생계·의료)의 아동 중 만 12~17세였으나 올해부터는 중위소득 50% 이하 수급가구(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의 만 0세부터 18세 미만으로 소득 요건과 연령이 모두 완화됐다.

디딤씨앗통장 사업은 아동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국가(지자체)가 1대 2 매칭으로 월 최대 10만 원을 적립해 사회에 진출할 때 조기 비용을 마련하고 빈곤의 대물림을 최소화하도록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자가 확대된 만큼 5만 원이 15만 원이 되는 아동 마법 통장을 잘 몰라 가입하지 못하는 일이 없게 신규 가입 대상자에게 적극 홍보해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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