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 서곶지구대 경찰관들이 신병을 비관해 아라뱃길 강물에 투신한 30대 여성을 구조했다.

서곶지구대는 지난 2일 오후 9시 4분께 "아라뱃길 물에 빠져 극단 선택을 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순찰차 5대와 경찰관 10명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경찰관들은 아라뱃길 수로(최대 수심 6.3m, 폭 80m) 남단과 북단으로 분산해 출동, 수색 중 아라뱃길 남단 가족소풍마당 근처 뭍에서부터 약 10m 지점에서 허우적거리는 A씨를 발견했다.

서곶지구대 박인석 경위와 성정현 순경은 즉시 순찰차에 구비된 구조장비를 착용하고 물에 뛰어들었다. 다른 경찰관들은 로프가 달린 구명환을 던지고 잡아당기는 일을 분담해 A씨를 수로 밖으로 무사히 구조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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