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2023년도 본예산 대비 11.4% 증액한 3천313억 원을 투입해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선제적 복지정책과 장애인들의 안정된 삶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5일 시에 따르면 노인 5만여 명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지난해 대비 노인일자리 1천여 개를 확대해 4천800여 명에게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베이비붐 세대의 노인 연령 진입으로 노인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한 가운데 이들이 지역사회 다양한 영역에서 일하도록 수요처를 연계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확대를 중점 추진한다.

아울러 가족 모두의 편안한 삶을 위해 돌봄 기능을 강화한 홀몸노인 맞춤돌봄서비스·생활안정 요양사업을 추진하고, 즐거운 일상생활을 위해 평생교육 노인대학 운영, 노인복지관 프로그램 다양화로 건전한 노인 여가활동을 지원한다.

노인들의 커뮤니티 구실을 하는 마을경로당 운영을 지원하고, 현대화 사업으로 편안한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장애인복지 분야에서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균형 잡힌 성장을 중점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다양한 장애 유형과 수요자별 욕구에 맞춘 활동지원, 발달장애인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개인의 사회 참여 활동을 통한 자립생활을 위해 장애인일자리사업과 직업재활·훈련시설 운영을 지원한다.

시는 다음 달 완료하는 ‘발달장애인 실태조사 정책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맞춤형 발달장애인 연차별 지원계획을 수립, 발달장애인에 대한 체계적인 정책을 세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 수 증가에 따라 다양한 복지 수요에 대응하고자 장애인복지시설을 건립하고, 변화한 사회인식을 반영하는 장사문화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정장선 시장은 "모두가 함께 나아가는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성을 존중하며 끊임없는 관심과 소통으로 공감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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