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새로운 문화시설인 (가칭)감일백제박물관 건축설계 공모가 확정돼 박물관 건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제7회 감일지구 박물관 건립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볕터 건축사사무소 작품을 선정했다고 5일 알렸다.

LH는 이번 건축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가칭)감일백제박물관은 감일역사공원(하남시 감이동 444) 부지에 총면적 2천516㎡, 지상 2층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상 1층에는 주차 공간과 유적전시실, 지상 2층에는 개방형 수장시설, 교육실, 카페테리아가 들어선다.
 

감일백제박물관 건축설계공모 최종 당선작.

당선작은 ‘주민을 위한 복합 전시 공간’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 사람과 사람, 오래됨과 새로움을 잇는 공간으로 건축계획을 발표했다.

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시민을 위한 박물관’으로서 편의시설과 복합문화시설로 발돋움하기를 당부하며, 다양한 전시 기법을 활용한 체험전시 공간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을 위한 박물관 설립을 위해 관계 전문가 자문과 실무 협의를 거쳐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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