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면세점들이 설 연휴를 맞아 내국인 고객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속속 내놓는다. 설 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들의 면세점 이용이 늘어나리라는 판단에서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오는 12일까지 서울·제주점에서 100달러 이상 구매 고객 2천24명에게 최대 777만 원짜리 선불카드 경품 이벤트를 한다고 5일 전했다. 2월 한 달간 용띠 고객을 대상으로 시내점에서는 S포인트 1만 포인트, 인천점은 5천 포인트를 각각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다.

롯데면세점은 12일까지 환율 보상 프로모션을 한다. 구매일 기준 1달러당 매장 환율이 1천320원을 초과하면 현금처럼 사용하는 ‘LDF 페이’를 최대 15만 원 추가 제공한다.

다음 달 3일까지는 세뱃돈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프라인 시내점에서 300달러, 인터넷면세점에서 50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 각 5명을 뽑아 LDF 페이 최대 200만 원(오프라인) 또는 결제금액 전부(온라인)를 LDF 페이로 돌려준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페이백 이벤트를 마련했다. 무역센터점에서 12일까지 매 주말 네이버페이와 KB국민카드로 면세품을 구매할 시 최대 141만 원을 되돌려준다. 럭셔리 멤버십 ‘H.럭스클럽’에 가입한 뒤 명품 패션이나 주얼리, 시계를 구입하면 최대 10만 원을 추가로 돌려준다.

신세계면세점은 15일까지 대표 이벤트인 ‘신세계로 체크인’을 하고 1달러 이상 구매한 모든 내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만 원 상당 골드바(30g·3명)와 5만 원 상당 순금 코인(15명)을 증정한다.

시내 면세점 명동점을 방문한 용띠(1952∼2000년생) 내국인 고객에게는 조건 없이 2만 원 상당 쇼핑지원금을 준다. 500달러 이상 구매하면 현금처럼 쓰는 2만 면세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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