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항만공사, 한국수자원공사와 2023년 인천항·경인항 물동량 증가에 기여한 선사·화주·포워더에게 32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인천항과 경인항의 신규 항로 개설, 물동량 증대와 고부가가치 화물을 유치하고자 시 12억 원, 인천항만공사 15억 원, 한국수자원공사 5억 원을 분담한다.

인천항 인센티브(25억 원)는 선사와 화주·포워더로 나눠 지원한다. 선사는 신규·원양항로 개설, 물동량 증가, 환적 물동량을 기준으로, 화주·포워더는 전략지역 물동량, 수출실적 증가, 시 포워더 여부에 따라 인센티브를 배분한다.

경인항 인센티브(7억 원)는 물동량 증가, 항로 개설, 항비 지원(예선·도선료)에 따라 제공한다.

인천항만공사는 다음 달 6일까지 인천항을 이용한 화주와 포워더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경인항은 11월부터 접수할 계획이다.

인천항 인센티브 신청을 희망하는 화주와 포워더는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항만운영·건설-인천항 인센티브-사전신청)에서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실적 검증을 거쳐 지급 기준을 충족한 기업에 4월 중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이 사업은 다양한 국제 정세와 이슈 변동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사, 화주와 포워더에게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고 타 항만과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꾸준한 지원으로 인천지역 항만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은혜 기자 ye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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