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윤<사진> 신임 수원지방법원장이 5일 "재판제도와 사법행정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국민들이 갖는 기대를 충족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법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법원의 기본적 사명인 국민의 권리를 구제하고 기본권을 보장하도록 수원지법 가족 모두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법원장은 "재판 지연 문제와 관련해 국민들의 개선 요구 목소리가 크다"며 "각 재판부의 업무 현황과 업무부담 수준을 파악해 적정한 사무분담과 재판보조인력의 배치로 이를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신뢰받는 재판을 위해선 법관이 정치나 이념적으로 치우치지 않는 공평무사한 마음과 태도로 재판에 임해야 한다"면서 "당사자들에게 균등하면서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고,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주의 깊게 경청해 공정한 절차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출근하고 싶은 행복한 직장을 만드는 데도 노력을 기울인다.

김 법원장은 "법원 구성원이 즐겁게 일하면서 행복감을 느껴야 어려움에 처한 당사자들을 깊이 배려하고 입장을 공감한다"며 "수원지법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게 근무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지원하고,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법연수원 25기인 김세윤 법원장은 휘문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수원지법 안산지원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부장판사 들을 역임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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