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약제팀 소속 약사 2명이 ‘제1회 국가공인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고 6일 알렸다.

전문약사는 ▶내분비 ▶노인 ▶소아 ▶심혈관 ▶감염 ▶정맥영양 ▶장기이식 ▶종양 ▶중환자 해당 분야의 약물요법에 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을 갖춰 환자 치료에 참여하는 임상 약사를 말한다.

전문약사 자격시험은 그동안 한국병원약사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나, 지난해 4월 ‘전문약사의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이 시행됨에 따라 이번에 처음으로 국가공인 시험으로 치러졌다.

이번 자격시험에 성빈센트병원 약제팀에서는 김현정 파트장과 심재현 선임이 종양 분야에 응시해 모두 합격했다.

이들은 병원에서 분야별 전문성을 활용해 임상 약료 업무를 수행하고, 관련 교육과 업무 질 향상을 위한 각종 연구, 후배 약사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김경화 약제팀장(테오필라 수녀)은 "중증 환자 치료에 있어 심층적인 상담과 약물요법을 시행함으로써 약제 서비스 질을 높이고 더욱 효과적인 치료 결과와 안전성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약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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