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스기념병원이 원무창구에 가서 수납하지 않아도 결제를 할 수 있는 ‘진료비 하이패스’시스템을 도입했다.

6일 윌스기념병원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환자와 보호자의 수납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진료비 하이패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진료비 하이패스란 신용카드 정보를 병원에 등록하면, 진료와 검사 후 원무창구에 가서 수납을 하지 않아도 일괄로 결제되는 후불 결제 시스템이다.

기존 진료과정에서는 수납을 위해 몇 차례 원무창구를 방문하고,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진료비 하이패스는 불필요한 동선과 수납 대기시간을 줄이고, 신용카드를 가져오지 않았더라도 등록된 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내원객은 1층 원무접수 창구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신용카드를 등록할 수 있고, 등록된 카드로 진료 당일 오후에 결제되며 결제 내역은 문자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다. 신용카드 등록으로 인한 개인정보는 보안 프로그램으로 암호화되어 안전하게 보관 및 관리된다.

단, 법인카드나 체크카드, 해외카드, 지역화폐는 카드 등록을 할 수 없으며 의료급여, 산업재해, 진단서나 소견서의 제증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존처럼 원무창구를 이용해야 한다.

또 처방전이나 영수증, 세부내역서가 필요한 경우 무인수납기에서 수령할 수 있다.

이동근 윌스기념병원장은 "진료비 하이패스 서비스로 인해 수납 대기시간을 단축시켜 병원 이용이 더욱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자와 보호자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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