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수봉 의정부갑  예비후보가 "의정부갑 선거구를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전략공천 지역으로 삼는 건 지역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합당한 후보들 간에 공정한 경선을 해야 단합돼 승리한다"고 주장했다.

6일 장 예비후보는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난에 처한 대한민국과 의정부의 정치퇴행, 정체된 경제를 보고 난관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앞장선다"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날 장 예비후보는 의정부갑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한 이재명 당대표와 공천관리 위원회에게 "전략공천 대상을 포함한 당 주관 공개토론회에서 후보 경쟁력을 검증해달라"고 요구했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총선 오영환 후보를 전략공천한 중앙당 뜻에 따라 오 후보가 당선되도록 도왔으나 4년이 지난 현재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며 "2회 연속 전략공천은 성실히 활동하고 준비한 지역후보를 좌절시키는 결정"이라고 했다.

이어 "당의 물의를 빚거나 해를 끼친 후보에게 평가상 불이익을 줘야 공정하다. 적합도 조사시 예비후보 전원을 포함한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충정어린 건의에도 당의 변화가 없고 현재와 동일한 방식으로 공천이 진행된다면 당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거두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는 "민주당 의정부갑 후보가 된다면 이번 총선에 반드시 승리하겠다. 과감한 국화의원 특권철폐로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전개해 국정수행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대안제시로 유능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했다.

장 예비후보는 의정부 중요현안문제에 결과를 창출하고자 ▶미군반환공여지 대기업 유치 ▶전철 8호선 연장 ▶GTX-C노선 조기 착공 ▶경전철순환노선과 지선 연장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실현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과 특별법 제정으로 기업유치기반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장 예비후보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30여 년 근무했다. 퇴직 후 2014년 민주당에 입당하고 제7대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으로 활동했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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