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성과·능력 중심 인사 추진

과장급 직무역량평가 도입 국·도비 확보 가점도 확대

하남시가 ‘2024년 인사운영계획’을 통한 인사제도 개선으로 시민이 만족하는 혁신행정 동력을 마련한다는 의지를 6일 알렸다.

하남시 인사운영계획의 주요 내용은 ▶능력 중심 인사를 위한 공정한 평가 ▶성과에 따른 공정한 보상이다.

첫째, ‘능력 중심 인사를 위한 공정한 평가’를 위해 직급별 제도를 도입한다.

과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역량평가’를 도입해 기존 상급자 중심 하향적 평가에서 벗어나 함께 근무한 상급자·동급자·하급자 평가를 통해 각종 인사 운영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

아울러 ‘직무역량평가’는 조직문화 설문조사에서 다수 직원이 건의한 만큼 관리자들의 업무 추진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세대 갈등 등 내부 조직 관리 문제를 최소화하리라 기대된다.

팀장급 성과상여금에는 통합성과관리 팀별 성과 평가 결과를 약 20% 반영해 산정하며, 7급 이하 주무관 전보 시에는 직원과 부서장 의사를 반영한 ‘희망보직제’와 ‘직원추천제’를 실시해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적재적소 인력 배치로 인사 운영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둘째, ‘성과에 따른 공정한 보상’ 체계를 도입한다. 시는 세입 감소에 따른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국·도비 확보가 최대 역점 과제인 만큼 국·도비 확보 성과의 인사 가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년도에 도입한 ‘특별승급’ 제도를 연 1회로 정례화하며, 적극행정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한다.

그 밖에 6급 팀장 후보자 평가를 실시해 보직 부여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업무 회피성 전보를 제한하고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필수 보직 기간 준수를 강화한다.

하남=이홍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