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6일 면암중앙도서관에서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제막식은 기존의 포천시립중앙도서관의 현판 명칭을 면암 최익현 선생의 호를 따서 면암중앙도서관으로 변경한 것을 기념하고자 마련했으며 시는 존경받는 옛 선현의 호를 넣어 인문학적 가치를 계승하고자 한다.

제막식에는 백영현 시장, 서과석 포천시의장, 윤충식 경기도의원, 유왕현 면암최익현선생 숭모사업회장, 박낙영 성균관유도회 포천지부 회장, 최병훈 경주최씨종중회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제막식, 차담회와 최익현을 주제로 한 특강으로, 양호식 인문도시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강연자로 나서 청년지방행정체험 참자가를 대상으로 ‘인문학자 면암 최익현’을 주제로 강의했다.

면암 최익현 선생은 조선 후기 대표적 인문학자로, 자신의 신념을 투철하게 실천한 선현으로, 우국애민 정신과 위정척사사상, 항일의병운동은 독립운동의 투쟁이념으로 계승돼 대한민국 건국의 초석이 됐다.

백영현 시장은 "오늘의 현판 제막식을 계기로 포천시도서관이 옛 선현들의 정신과 인문학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되고 포천시가 품격있는 인문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포천시도서관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최익현 선생님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민들에게 인문학적 가치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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