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문화원은 지난 6일 구리문화원 강당에서 초대 장의진 구리시장과 서예작품 기증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으로 장의진 전 구리시장이 평생을 걸쳐 집필한 서예작품 19점을 구리문화원에 영구 기증한다.

협약식에는 백경현 시장을 비롯해 구리문화원 부원장단, 관내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장의진 전 시장의 뜻을 기리고 자리를 빛냈다.

충북 부지사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장의진 전 시장은 1986년 구리시 초대 시장으로 취임해 2년간 재직하며 구리시 발전의 기틀과 초석을 다졌다. 

지난 2000년 65세의 나이로 서예에 도전해 2011년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가 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다.

탄성은 문화원장은 "구리시를 떠난 이후에도 구리시와 인연을 소중하게 여겨 서예작품을 구리문화원에 기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서예작품에 녹아 있는 초대 장의진 전 시장의 노고와 정신은 작품을 관람하는 구리시민들에게 내면의 힐링과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백경현 시장은 축사에서 "작품을 기증해주신 장의진 초대 시장과 보존과 전시로 화답해주신 탄성은 구리문화원장께 감사하다"라고 전해다.

한편, 장의진 전 시장의 서예작품 전시는 구리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상설 전시될 예정이고 구리시민이라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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