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7일 국토교통부가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진안신도시)’를 지구지정했다고 전했다.

진안신도시는 국토부가 대도시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으로 발표한 공공주택지구로, 진안동 일대 452만5천533㎡에 인구 7만1천664명 규모로 건설한다.

2021년 8월 국토부가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한 이후 주민 열람·공고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지구지정을 위한 행정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는 듯했으나 관계 기관과의 이견으로 2년간 답보 상태가 지속됐다.

이번 지구지정은 지난해 말 관계 기관 간 의견 조율로 협의가 타결된 데 따른 것으로, 시 관계자는 사업 지연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려면 조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더욱이 앞으로 지구계획 수립 시 당초 주택공급계획에 포함됐던 자족도시 조성, 복합 커뮤니티공간 조성, 철도 중심 대중교통 체계 구축, 병목구간 해소를 위한 도로 대책 마련과 교통대책안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

또 민선8기 공약사항인 ‘화성형 테크노폴 조성’과 연계해 기존 특화산업과 새롭게 구성될 인프라를 조합해 진안지구만의 특화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진안신도시의 성공 조성을 위한 민·관·공 협의체 구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화성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까지 참여하는 협의체에서 상생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시민 중심의 포용도시 조성의 첫걸음이 되리라 기대한다.

정명근 시장은 "국토부의 진안신도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환영한다"며 "주민 의견이 반영된 지구계획이 수립되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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