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수급 안정을 위해 올해 벼 재배면적이 2만6천㏊ 줄어들 전망이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쌀 수급안정을 위해 벼 재배면적을 2만6천㏊ 감축하는 내용의 쌀 적정 생산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1월 초부터 지자체, 농촌진흥청, 농협, 쌀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의견 수렴과 보완 과정을 거쳐 대책을 확정하고, 이 대책으로 2024년산 쌀 수급 안정과 쌀값 안정을 위한 벼 재배면적 조정에 나선다.

농식품부가 보고 있는 올해 적정 벼 재배면적은 69만9천㏊다.

농식품부는 전략작물 직불제를 활용해 1만5천100㏊, 지자체 자체 예산과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으로 1천㏊, 농지은행 신규 비축농지 타작물 재배로 2천500천㏊를 줄이고 농지전용과 같은 타용도로 전환 7천 400㏊를 합해 2만6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전략작물직불 지원대상 품목을 논콩에서 완두, 녹두, 잠두, 팥들을 포함한 두류 전체로 확대하고 옥수수를 신규로 추가하는 한편 두류와 가루 쌀 지원단가를 ㏊당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올리고 지원 대상 면적도 확대하면 벼 재배 면적을 더욱 효과적으로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일형 기자 ihjung6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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