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한복을 널리 알리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올 설 연휴에도 SNS 상에서 ‘한복 챌린지’를 진행했다고 12일 알렸다.

이번 ‘한복 챌린지’는 자신이 잘 사용하는 SNS 계정에 어렸을 때 입었던 한복, 결혼식 때 입었던 한복, 명절에 입었던 한복 등 다양한 한복 사진과 영상을 게재하는 행사다.

또한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챌린지인 만큼 필수 해시태그인 #Hanbok, #Korea, #HanbokFromKorea 들을 남겨 한복이 한국의 전통의상임을 소개하면 된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중국의 ‘한복공정’에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한국 누리꾼의 대대적인 홍보로 한복이 한국의 전통의상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까지 1만여 명이 넘게 참여해 온라인 상에서의 우리 문화 지킴이 활동으로 자리를 잡았다. 장농 속에 보관했던 한복을 다시금 꺼내 입게 만드는 등 최소한 명절만이라도 한복을 입어보자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재외동포와 유학생 등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은 전 세계에 한복을 홍보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한류스타 및 다양한 분야의 셀럽도 많이 동참하길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한복 광고를 올리는 등 ‘한복의 역사’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유튜브와 각종 SNS에 전 세계에 한복을 꾸준히 알려왔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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