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庸之道(중용지도)/中가운데 중/庸떳떳할 용/之갈 지/道길 도

과하거나 부족함 없이 떳떳하며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는 상태나 정도를 말한다. 사서 중 하나인 「중용(中庸)」에서 주자(朱子)는 정자(程子)의 말을 인용해 ‘중용’을 다음과 같이 풀이한다. "편벽되지 않은 것을 ‘중’이라 말하고 바뀌지 않은 것을 ‘용’이라 말한다. ‘중’이란 것은 천하의 바른 길이요, ‘용’이란 것은 천하의 정해진 이치다."

중(中)은 중간이니 중심이니 하는 뜻이다. 좌우로 치우치지 않은 것이 중간이고, 어느 쪽에나 더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것이 중심이다. 용(庸)은 떳떳하다는 뜻이다. 떳떳하다는 말은 정당하다, 당연하다, 항상 그대로다는 뜻이 있다. 즉, 중용은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꼭 정도에 맞는, 더 바랄 수 없는 그런 원리·원칙인 셈이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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