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올해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중심 정책 실행력 확보를 위해 안보·안전·혁신 3대 축을 기반으로 6대 모멘텀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정과제 세부 실천 과제인 해양경비력 강화로 해양주권 확립을 위해 대형 함정을 단계적으로 증강한다.

감염병(엔데믹) 이후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중국어선 출현 척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허가 수역에서의 집단 불법조업이 지속됨에 따라 강력한 단속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주요 진입로와 조업지에 단속세력을 선제적으로 배치하고 단속 전담 기동전단 운영 등 특별단속으로 해양영토 주권과 어족자원 수호에 앞장선다.

각종 해양사고에 현장대 응력을 강화하고자 상황실장을 경무관으로 직급 상향해 즉각적 의사결정과 신속한 현장 세력 투입으로 민생안전을 저해하는 해양 범죄에 대해서는 수사력을 강화해 엄정 대응한다.

이밖에도 전국 단위 광역범죄를 직접 수사하고 해양 재난사고 수사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지난해 신설한 중대범죄 수사팀을 활용해 대규모 항만 비리, 국가 보조금 편취 같은기업형 범죄와 민생침해범죄에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양을 통한 대량의 마약 밀반입과 유통은 민생안정을 위협하므로 인도,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과 국제공조를 강화해 해양 경로(루트)를 통한 마약 밀수 차단에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더욱이, 위성 등 첨단기술 기반의 해양 상황인식 체계(MDA) 플랫폼 구축 사업의 연차별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해, 정부 핵심 정책인 디지털 플랫폼 행정구현을 위해 전담 특별팀(TF)을 구성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행정 혁신을 적극 추진한다.

김종욱 청장은 "바다에서의 민생안전을 확보하고 국가안보를 완벽히 수호하고자 올해 한해도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 강한, 국민의 해양경찰로서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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