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다 쓰러진 80대 노인이 현장에 있던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의식을 되찾았다.

1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 21분께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한 음식점에서 A(83)씨가 식사 도중 갑자기 심정지 상태로 쓰러졌다.

당시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서울 모 대학병원 소속 간호사는 쓰러진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했다. A씨와 함께 식사를 하던 그의 아들도 응급처치를 도왔다.

간호사의 도움으로 의식을 되찾은 A씨는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해당 간호사는 A씨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까지 확인한 뒤 식당을 떠났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한때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신속한 응급처치로 의식을 되찾았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파악했다"고 말했다.

강인희 기자 kyh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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