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민선7기부터 민선8기 현재까지 ‘풍요로운 강화’ 건설을 위한 정책을 연속성 있게 추진했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실생활에서 행복과 편리함을 체감하도록 생활 중심 정책을 펼쳐 군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나아가 서울~강화고속도로 등 강화군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바꿀 정책들도 전력을 다해 추진했다.

2024년 새해를 맞아 유천호 군수는 ‘일상이 행복한 강화, 미래성장 도시 강화’를 모토로 강화군 발전을 위한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다음은 유천호 군수와 일문일답.

-노인 복지 확대 계획과 아이 키우기 좋은 정책을 설명한다면.

▶강화군은 65세 이상 인구가 37%에 이를 정도로 초고령화 지역이자 미래 세대인 청소년 이하 인구는 10%에 불과하다. 아이와 어르신이 모두 생활에 불편함 없는 촘촘한 복지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새해부터는 70세 이상 노인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시행해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활발한 사회활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헬스케어 경로당을 종전 39개소에서 54개소로 확대 운영해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3년 5월 헬스케어 경로당이 개원한 이래 현재까지 1천645명 회원 가입과 2만3천803건의 건강 측정이 이뤄졌다.

아울러 인천시 최고의 출산지원금 지원, 어린이집 영어활동비 지원, 최고 수준의 키즈카페 프로그램 운영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다.

-범죄와 재난에서 군민을 어떻게 보호할 생각인가.

▶일상 속 행복을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각종 범죄와 재난에서 우리 삶을 지킬 안전망이 구축돼야 한다.

이를 위해 강화군은 사업비 약 107억 원을 투입해 5층 규모의 CCTV 통합관제센터 신축을 추진한다. 현재 1천700여 대 CCTV를 운영 중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고, 첨단 정보기술을 도입해 방범·재난 상황을 실시간 감시할 계획이다.

군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야간 보행환경 구축을 위해 LED 보안등 설치 사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올해 16억 원을 투입해 군 전역에 1천500여 개소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종합스포츠타운과 도시공원 조성은 물론 강화군 최초 문화예술 전문공연장 추진 상황은.

▶강화군 대표 체육시설인 신정 체육시설을 확장해 집적화된 종합 스포츠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종합스포츠타운에는 축구장, 실외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군민 여가와 체육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주민 힐링 공간인 도시공원 역시 한층 더 발전한다. 남산공원과 관청공원에 야간조명과 조경작품을 주제로 한 테마 경관 조성 사업을 추진해 볼거리 가득하고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또 길상면 온수리에 어린이공원 조성을 추진 중으로, 올해 준공 예정이다.

이 밖에 강화군 최초로 문화예술 공연을 위한 전문 공연장 건립을 본격 추진해 주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관 운영과 어학연수 계획은. 

▶대학생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해 서울과 인천에 4개 장학관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9월과 11월 2개 장학관이 연이어 개관하면서 4개 장학관을 운영하는 전국 최초 지자체가 됐다. 장학관 사용료를 기존 13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대폭 인하할 계획이다. 

청소년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해외 문화 체험과 어학연수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 학생들이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또 올해 30억 원을 추가 출연해 장학기금 150억 원 조성 목표를 조기 달성할 계획이며, 총 120명(고등학생 20명, 대학생 100명)을 선발해 장학금 3억1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렇듯 강화군을 이끌 미래 주역들이 공부에만 전념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한다.

-미래 첨단 농업 육성과 어촌 소득 증대, 소상공인 지원 확대 방향은. 

▶군은 미래 농업 준비와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치유농업 프로그램과 신기술 시험포를 올해 본격 운영한다. 아울러 농기계 서부분점(하점면 소재)을 추가 신축하고, 약 1만2천900㎡ 부지에 스마트 온실, 식물공장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팜을 조성할 예정이다. 

어려운 어촌 활력을 위해 지난해 여의도 면적 3배(8.2㎢)의 교동·창후 어장을 확장한 바 있고, 주문도 맨손 어업 구역이 15㏊ 확장돼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군은 어유정항 기능 개선을 위한 설계비 5억 원을 확보하면서 관광·해양레저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할 준비를 한다. 올해도 중앙정부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공모로 어촌지역 소득 증대와 정주 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 군 전통산업인 소창·왕골산업 육성과 전통시장 개선, 외식업소 컨설팅으로 소상공인들의 소득 증대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 

-화개정원을 비롯한 관광 콘텐츠 강화 계획은.

▶강화군 관광 메카로 자리매김한 화개정원은 개원 6개월 만에 3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대한민국 서북단 대표 관광명소가 됐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다. 올해는 화개정원의 매력을 더하고자 수목·초화 추가 식재, 조형물 조성, 다양한 행사 들을 기획 중이며 관광객 편의를 위해 제2주차장도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개관하는 강화천문과학관은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되리라 기대한다. 

이 밖에도 외포 종합어시장 건립과 함상공원 관광 명소화 사업으로 외포항을 전국 최고의 관광 항으로 만들 계획이다. 

-미래 성장 기반 광역교통망 확충 추진은.

▶강화의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이 필수다. 

강화∼계양 고속도로 건설, 강화∼영종 연륙교 건설, 초지대교∼거첨도 간 해안도로 건설이 본격 진행 중이다. 군은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정부·인천시와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주문도와 아차도를 연결하는 주문 연도교 건설도 올해 착공 예정이다.

-군민들께 한말씀.

▶군민들 성원에 힘입어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려면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적하다. 800명의 공직자와 함께 전심전력으로 군정을 이끌어 더 높이, 더 멀리 비상하겠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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