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15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 방식인 ‘RFID종량기’ 지원사업 대상을 공모한다.

RFID종량기는 각 가정에서 음식물류 폐기물을 버린 무게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배출자 부담 원칙에 적합해 감량 효과가 탁월하고 수시로 편리하게 배출 가능하며 배출 용기가 장비 안에 있어 미관상 깨끗한 장점이 있다.

지원 규모는 지난해보다 150대 늘어난 총 350대로, 사업 대상 가구별 비중에 따라 구청별로 비례해 배정할 계획이다. 28일부터 3월 5일까지 구청별로 선착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RFID종량기 만족도 조사 결과 타 공동주택 단지에도 보급하는 게 좋겠다는 응답이 81% 이상으로 나와 시민 만족도가 상당히 높음을 확인했다"며 "해마다 시민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시는 2019년부터 RFID종량기 보급사업을 펼쳐 지금까지 공동주택 47개 단지에 총 449대를 보급했다. 신규 공동주택 단지는 자체 의무 설치하는 등 공공 지원과 함께 민간에서도 기기 설치를 확대 중이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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