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전력·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회적고립·1인가구 케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알렸다.

케어서비스는 홀몸노인과 은둔청년 같은 고위험군 1인 가구의 전력 사용량과 통화·문자 발신 수, 모바일데이터 통신량을 수집·분석해 이상 패턴을 감지하고 AI 안부전화 등을 통해 대상자 상황을 확인해 신속하게 조치하는 서비스다.

한국전력은 이상 패턴이 발생하면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담당자에게 알림을 송신하고 담당자가 전화나 가정방문을 통해 대상자 위급상황을 신속하게 파악, 고독사 같은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게 된다.

구는 한전·SK텔레콤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해 6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 75%가 만족, 67.7%가 해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겠다고 응답해 올해부터 정식 운영을 결정했다. 

구 관계자는 "한전과 업무계약 체결을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 위기 상황을 사전에 관리하고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을 좀 더 촘촘하게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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