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12일 병자호란 당시 쌍령전투에서 순국한 장졸들의 절의를 기리는 정충묘에서 제향을 거행했다.
 

방세환 시장이 초헌관, 신금철 광주문화원장이 아헌관, 양승균 경기광주전통전례보전회장이 종헌관으로 제를 올렸다.

초월읍 대쌍령리에 위치한 정충묘는 인조14년(1636년)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 포위됐던 인조를 구하기 위해 청 군사들과 맞서다 전사한 경상좌도 병마절도사 허완을 비롯해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민영, 안동영장 선세강, 공청도 병마절도사 이의배 선생 4명의 위패가 봉인됐다.

시는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도 돌보지 않은 선조들의 정신을 기억하고, 존경의 의미를 담아 매년 음력 1월 3일 제향을 올린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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