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해빙기를 맞아 고양지역 각급 안전시설과 건설현장 등에 대한 일제 점검과 함께 산불예방 및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행정력이 집중된다.

이를 위해 이동환 시장이 14일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각급 공사현장과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사고예방을 강조하고 15일부터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알렸다.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 시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지반이 약해져 토사면 붕괴와 같은 사고 발생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해빙기 안전을 위해 대형 건설 공사장이나 시설물 안전상태를 철저히 점검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겨울 가뭄과 봄철 고온현상 등 기후변화로 산불 발생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증가추세로 파악되고 있다"며 "고양시는 아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선제적 예찰과 집중 방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통한 철저한 감시와 지도로 피해 최소화에 집중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신축 공동주택 단지 내 대형 보도블록 도입과 현재 개설 추진 중인 식사∼백석 간 도로와 백석∼신사 간 도로 연계방안 검토 등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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