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202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반려견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2022년 ‘경기도 연계협력형 지원사업’에 선정, 경기관광공사 컨설팅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 13일 건축기획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방향과 내용을 확정했다.

시는 이동면 도평리 소재 약 2만6천㎡ 부지의 노후화된 건물 3개 동을 리모델링해 반려견주와 반려견이 함께 즐길 다양한 시설을 설치한다.

테마파크에는 ▶반려견 수영장, 반려견 놀이터, 반려견 훈련장, 반려견 카페 같은 휴양시설 ▶자연주의 정원에 기반한 산책로 ▶반려견 캐릭터 판매점이 조성되며, 지역주민과의 상생 방안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도 마련 중이다.

백영현 시장은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27년 6조 원까지 늘어난다고 예상되며,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1천300만여 명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 수요가 점차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견 테마파크는 포천시민뿐만 아니라 수도권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에도 매력적인 관광명소가 되고, 주변 백운계곡과 이동갈비촌, 산정호수 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3월 설계공모를 시작한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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