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예정이던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개소가 1년 미뤄질 전망이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는 군·구 동물보호센터 공간 부족으로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 동물이 입양처를 찾도록 보호시설을 제공한다. 또 동물들의 안전한 입양을 위해 사회화 교육,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동물 등록을 거쳐 입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반려동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동물 학대를 예방하고, 유기 동물 입양에 관한 시민 인식을 개선해 올바른 입양 문화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센터는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종합대책’ 일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유기동믈입양센터 설치 지원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예산 17억 원(국비 3억 원, 시비 14억 원)을 들여 지난해 4월 무료화된 문학터널 관리동(지하 1층·지상 2층, 총면적 800㎡)을 리모델링해 2025년 하반기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개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정절차 문제로 일정이 미뤄졌다. 센터 설립 예정 장소가 도로가 있는 곳이라 도시계획 변경이 필요해지면서다.

시는 현재 센터 건축 기획 용역을 준비 중이며, 이달 안에 발주 예정이다.

윤은혜 기자 ye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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