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이면 반려동물 놀이터가 들어설 인천 연수구 대학공원의 초입. <인천 연수구 제공>
인천시 연수구가 연수동 대학공원에 원도심 첫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한다.

오는 8월까지 대학공원 일대 마사토 포장 지역에 600㎡ 규모로 준공할 예정이다.

해당 장소는 과거 체육시설로 사용하다 현재는 활용도가 없는 구역으로, 지난해에 이어 시비 4억 원을 확보해 추진한다. 구는 3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4월 공원 조성 계획 변경과 함께 5월 착공에 들어가 8월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주민 의견을 파악하고자 실시한 주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60.5% 찬성을 얻어 추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1개월간 연수3동을 비롯한 인근 주민 360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고, 응답자 중 218명이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찬성했다.

구는 반대 의견도 세심하게 반영해 동물복지 수준 향상과 함께 반려인·비반려인 간 갈등과 불편을 최소화하는 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시작으로 원도심 공원에 반려동물 동반 이용 시설을 확충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안락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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