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15일 2월 3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고 모두가 만족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경제재정국 소관 업무와 관련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날 김문수 경제재정국장은 "(재)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이 구도심 상권활성화 마케팅 일환으로 개발한 캐릭터 와구리는 그간 상가 환경 정비, 지역 축제, 지역화폐(구리사랑카드), 홍보 콘텐츠 등에 적극 활용됐다"고 알렸다. 

시는 "막걸리와 맥주, 텀블러, 달력, 담요, 인형 등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됐고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제6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굿디자인 상’을 수상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며 "시는 앞으로도 와구리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설 명절 연휴에 진행된 ‘와구리 이모티콘 무료 배포 이벤트’가 2분 만에 종료된 사례를 언급하며 "와구리 캐릭터가 구리시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시 인지도 향상을 견인하는 아이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를 대표하는 메뉴와 맛집을 발굴해 육성하고자 ‘구리 100대 맛집’을 오는 3월 8일까지 신청 받는다. 신청 대상은 모집공고 접수 마감일 기준으로 구리시에 영업 신고를 한 후 1년 이상 계속 영업 중인 일반음식점이다.

시는 "서류심사와 시민 설문 평가가 포함된 현장 평가, 우수음식점 심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6월까지 구리 100대 맛집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올해도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활발히 추진한다.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경기 침체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시행되는 제도다. 

시는 "지난해 시행된 특례보증, 맞춤형 이자 지원, 지역화폐 발행 이외에 올 한해는 배달 물품과 판로개척 지원, 서포터즈 운영 등을 추가해 ‘소상공인 릴레이 지원’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며 "2024년 달라지는 소상공인 지원사업과 관련된 내용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시는 "올해 개편된 지방세제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시민들의 세 부담을 덜어주는 일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고 전했다.  2024년 개편된 주요 지방세제는 납부 지연에 대한 제재 성격의 납부불성실가산세·가산금·중가산금이 ‘납부지연가산세’로 명칭이 통합된다.

납부 지연 가산세가 면제되는 기준 금액은 30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상향돼 소액 납세자의 세 부담이 완화된다. 재산세는 납부세액이 35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분할 납부할 수 있는 기간이 기존 2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된다. 보훈보상 대상자가 보유한 자동차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자동차세를 50% 감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산 장려와 양육지원을 위한 주택 취득세 감면이 신설됐고, 올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자녀를 출산한 부모가 출산일로부터 5년 이내에 12억 원 이하인 1주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를 500만 원까지 감면해 준다.

이 외에도 "달라지는 지방세 세제 혜택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세 부담을 덜어주고, 납세 편익이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고자 농업 관련 체험 지원사업인 ▶도시농업 체험 텃밭 ▶찾아가는 도시농업 프로그램 ▶학교체험텃밭 등을 추진한다"고 했다. 

도시농업 체험 텃밭은 "지난해 인창동 군부대 앞 폐철도부지를 활용해 약 4천 50㎡ 규모로 조성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사업이다"며. "올해는 텃밭을 150구획으로 확대하고, 추가로 갈매동 일대 약 7천 595㎡ 규모의 ‘갈매동 도시농부 체험텃밭을 한시적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 생활을 도모하고 아이들의 영농체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구리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2월 중 접수를 거쳐 선정된 시민을 대상으로 영농 교육을 진행한 후 4월 1일 개장한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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