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는 국제 경영대학 발전협의회(AACSB·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s of Business) 재인증을 받았다.

AACSB 인증은 대학 운영전략, 교수진의 연구·교육역량, 수준 높은 교과과정, 체계적인 학습 관리 등 15개 항목을 인증 기준으로 두고 있다.

전공과목 전임교원 강의비율, 적격 교원 충족도 등 주요 필수지표도 반영해 경영학 분야 교육 품질을 심사한다.

현재 국내 대학 중 18개 대학만 AACSB 인증을 획득했으며, 세계 경영 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 중 5% 미만의 기관만 인증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심사가 엄격하다.

인하대는 지난 2014년 AACSB 인증을 받은 뒤 2019년에 이어 올해에도 재인증을 획득하면서 다시 한 번 경영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AACSB 인증은 5년 동안 유지된다.

인하대는 재인증 심사에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IUT)에서 진행하는 SBL 프로그램, 경영대학의 GLOBA 프로그램, 국제학부의 IBT 학과 등 국제 경영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조직 간 소통·협력,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경영 교육 구현, 목표지향적 학습에 따른 학업성취도 제고,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이 우수한 지표를 보였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AACSB 재인증은 그동안 인하대가 추진해 온 국제화 전략에 커다란 성과"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국제화 사업 추진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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