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4월 12일까지 ‘2025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을 공모한다고 18일 알렸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집행·결산 같은 예산 전 과정에 걸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재정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제도다. 제안 사업 공모는 시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예산편성에 반영하는 대표적인 참여 방법 중 하나다.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인천시민, 시 소재 직장인, 학생, 단체회원 누구나 자유롭게 제안 가능하다. 시 소관 사무 중 시민 행복과 편익 증진에 직결되는 모든 분야의 사업이 가능하다.

사업 제안은 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budget)에 첨부된 양식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해 온라인·우편·팩스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4월 12일까지 접수된 제안 사업은 관련 부서 검토→인천연구원 정책컨설팅→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별 심의와 총회를 거쳐 최종 선정하고, 선정된 사업은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시의회 심의·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시는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신규 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이번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유사·중복사업으로 심사에서 제외되는 사례를 방지하고자 시 홈페이지에 이미 추진 중인 사업 내용과 예산액을 검색하도록 시스템도 개선했다. 

성하영 시 예산담당관은 "주민참여예산은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로 시작되고 완성 된다"며 "시민들이 제안해 주신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잘 모아서 새롭게 구성되는 제9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함께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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