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병충해 없는 소나무를 위해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을 예년보다 2주 빠른 이달 초 시작했다.

이는 재선충병 매개충 부화가 시작되는 3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해 선단지(발생 지역과 확산 우려 지역)를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 하늘소’라는 매개충을 통해 전염되며, 시는 가장 효과적인 방제 방법으로 감염 우려목을 제거해 확산을 막고자 한다.

시는 선단지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방제 작업을 계획했으며, 사업은 지역에 따라 1차와 2차로 분류해 진행한다.

1차 사업은 신규 선단지인 185필지 180㏊에 예방 나무주사를 놓으며, 2차 사업은 지난해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지역인 적성면 무건리, 법원읍 대능리, 광탄면 마장리 일대 68㏊에 예방 나무주사를 놓고 고사목 9그루를 제거한다.

김종운 산림휴양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소나무류 이동·반출 시에는 산림휴양과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건강한 산림 회복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신규 발생 지역 주변 309㏊를 대상으로 예방 나무주사 작업과 325그루의 감염 또는 우려목을 제거한 바 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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