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오수봉 하남 예비후보는 지지층 확대를 위해 ‘서울대병원 동남권 분원 유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오 예비후보는 19일 보도자료에서 "하남시는 도농복합지에서 인구 33만의 중견도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고 교산신도시가 들어서면 인구 50만 대도시로 탈바꿈한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이런 도시의 급격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상급종합병원 하나 없는 의료 낙후지 대표도시가 되고 말았다"며 "하남시가 명실상부한 자족도시로 변화와 의료복지 실현을 위해 상급종합병원의 유치는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 예비후보는 "국회 진출 후 경기 동남권 국책 상급종합병원 필요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국회 내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노력과 동시에 AI 기반 스마트도시를 표방하는 교산신도시 첨단 인프라와 결합한 AI 기반 의료체계 확립을 위해 국책병원인 서울대병원 동부권 분원 설립과 하남시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서울대병원 동부권 분원 지위를 광의의 공공의료 범주로 확대시키기 위한 관련 법령 개정과 예산 확대를 위해 의료의 국가책임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대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교산신도시에 AI 기반 데이터산업과 공적의료가 결합된 첨단 협업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가적인 의료시스템의 미래형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오수봉 예비후보의 서울대병원 분원 설립과 유치공약은 지난해 12월 LH와 포스텍 간 MOU체결로 가시화된 교산신도시 AI혁신클러스터 설립 계획과 맞물려 의료와 첨단기술 결합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시도로 하남형 의료문화를 만든다는 의미에서 지역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