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11월까지 매달 인천노동권익센터 주관으로 ‘찾아가는 노동상담’을 진행한다고 19일 알렸다.

찾아가는 노동상담은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노동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상담하고 문제를 해결할 기회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또는 북부지청 등에서 매월 한 차례씩 진행한다.

첫 번째 상담은 21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고객지원실에서 열린다.

2022년 9월 설립한 센터는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을 목표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북부지청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지하철역, 터미널, 학교, 도서지역까지 직접 찾아다니며 노동상담을 한다. 지난해는 800여 건에 달하는 노동문제를 상담했고, 60여 명의 노동자가 구제받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센터는 찾아가는 노동상담뿐만 아니라 방문·전화·홈페이지·카톡을 활용한 상시 무료 노동법률상담, 노동피해 권리 구제, 노동법률교육 등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며 인천지역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 실현에 앞장선다.

특히 노동피해 권리 구제는 센터 특성화 사업으로, 취약계층 노동자에게 노동상담을 제공한 뒤 피해 구제가 필요한 경우 센터에서 위촉한 공인노무사에게 법률서비스(인천시민 또는 인천 소재 사업장 종사자 중 월평균 임금 300만 원 미만자 대상)를 받도록 지원한다.

서용성 시 노동정책과장은 "노동권익센터가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노동권익을 보호하고 노동복지를 증진하는 든든한 지원자가 되도록 협력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훈 인턴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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