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도식 하남<사진>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이 시민들의 눈길을 끈다. 분구가 예정된 하남을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김 예비후보는 새벽과 저녁 후보자 이름을 밝혀 주는 LED 조끼를 입고 디지털 패널을 목에 건 뒤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한다. 특히 1m가 넘는 사다리 끝에 올라서는 열정을 보여 멀리서도 한눈에 김 후보를 알아보게끔 했다. 또 그가 귀에 착용하는 건 빨간색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추위에도 매일 아침 밝고 열정적으로 인사할 수 있는 이유는 경쾌한 음악을 듣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아이유, 우효 등 K-POP은 물론 미국 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 음악도 듣는다"며 "테일러 스위프트라는 가수로 막대한 홍보 효과와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한 미국의 중소 도시 글렌데일을 떠올리며 하남을 한국 최고의 문화산업 중심지로 환골탈태시키겠다는 염원을 안고 선거운동에 임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선거운동 방식은 문화콘텐츠계에서 활동한 김 예비후보의 이미지를 반영한 것이다. 그의 선거사무소가 있는 미사역 빌딩 외벽에 건 대형 펼침막에도 디지털 패드를 든 이미지로 스마트한 현장형 일꾼 이미지를 잘 나타냈다.

김도식 예비후보는 "정치신인이 얼굴을 알리고 다가가려면 눈에 띄지 않고서는 어렵기 때문에 많이 고심했다"며 "하남시민분들께 시 발전 전략과 구상을 알리고, 유권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아이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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