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의정부을 경선 대상자를 결정하면서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른다.

지난 16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의정부을 국회의원 공천 면접 결과, 이형섭 전 의정부을 당협위원장과 정광재 대변인을 경선 후보로 발표했다.

의정부을 선거구는 김재연 도당 부대변인과 이영세 도당 부위원장, 임호석 도당 대변인을 포함한 모두 5명이 공천 면접을 봤다.

19일 이영세·김재연 전 예비후보가 정광재 대변인 지지를 선언했다.
19일 이영세·김재연 전 예비후보가 정광재 대변인 지지를 선언했다.

19일 오전 이영세·김재연 전 예비후보는 정광재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두 예비후보는 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이번 선거에서는 반드시 더불어민주당을 이길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 정 예비후보가 민주당을 이길 경쟁력 갖춘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총선 본선 경쟁력과 의정부 발전, 대한민국 정치 혁신 적임자인 정광재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이 고산동 문화단지 개발사업 의혹을 제기했다.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이 고산동 문화단지 개발사업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날 오후 이형섭 예비후보는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산동 일대 추진하는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 의혹을 제기하며 진실 규명을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공익으로 활용할 개발제한구역 56만여㎡가 특정 민간사업자들의 수익 창출에 이용당했다"며 "민간사업자 선정 특혜를 포함한 5가지 의혹을 해결하고 유관자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호석 도당 대변인 경선 배제에 재심을 요구하는 국민의힘 당원들.
임호석 도당 대변인 경선 배제에 재심을 요구하는 국민의힘 당원들.

한편, 의정부을 당원들은 임호석 예비후보를 경선 배제한 공천심사 결과가 ‘낙하산 공천’이라고 주장하며 16일부터 3일간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당원과 지역 민심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며 임 예비후보 경선 참여 재심의를 요청했다.

당 관계자는 "국민의힘 경선은 당원 20%, 시민 80% 여론조사를 토대로 결정한다. 의정부을 선거구 여론조사는 빠르면 이번 주 치러질 예정"이라고 했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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