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가 119구급대원 폭행 근절에 나선다.

안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경기도 내에서 총 69건의 구급대원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안양에서는 총 4건의 구급대원 폭행이 발생한 가운데 벌금(1건), 내사종결(1건) 말고 2건은 소방청으로 이관돼 현재 수사 중이다.

음주자 또는 정신질환자로부터 가해진 폭행 사건으로 2명의 구급대원이 전치 2주의 진단을 받고 치료 뒤 현장으로 복귀했다.

이에 안양소방서는 ▶폭행 피해 사례 공유 및 대응방법 배포 ▶구급차 내 폭행 예방·경고 스티커 부착 ▶자동경고 및 신고장치 보급 확대 ▶방검 성능의 다기능조끼 배포 ▶호신용 섬광랜턴 배포 등 대응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또한 ▶피해 대원의 심리 치유 및 치료 지원 ▶소방특사경의 사건 직접 수사 협조 추진 ▶부서 이동 및 보직 변경 ▶법률 자문 및 소송 지원 등 후속 조치도 마련했다.

장재성 소방서장은 "구급대원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보호하는 노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폭행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구급대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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