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장곡동은 사회적 고립 가능성이 높은 세대를 찾아 안부를 확인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위험한 상황을 예방하는 위기가구 집중 발굴 방문 조사를 시행한다. 

 20일부터 12월까지 시행하는 위기가구 집중 발굴 방문 조사는 대상 가구의 경제, 건강, 돌봄, 사회적 관계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을 조사한 뒤 위기 상황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조사 대상 가구는 총 1천22가구이며 이는 65세 이상, 희귀난치성 질환, 중증 질환, 장애 등 근로 능력이 없는 841가구와 분기별 안부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181가구다. 

위기 상황 조사내용을 기반으로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한 뒤 심층 관리를 하고 ▶돌봄 공백에 놓인 대상자에게는 누구나 돌봄SOS센터에서 지원한다.  신체적, 정신적 건강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방문건강관리사업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를 통해 동(洞) 복지 플러스 건강 기능 확대에 힘을 쏟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일촌맺기 활성화를 통해 안부 확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위기가구 집중 방문 조사를 위해 지난 19일에는 시흥실버인력뱅크와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방문 조사를 진행할 노인 일자리 참여자를 3명 파견했다. 해당 사업의 참여자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돼 각 가정을 방문한 뒤 실태조사를 시행하는 똑똑 방문단으로 활약한다. 

 도영찬 동장은 "시흥실버인력뱅크와 업무 협약을 통해 장곡동만의 위기가구 민관 협력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경력을 활용해 주민의 생활실태를 살피는 똑똑 방문단 활동이 병행되면 장곡동의 복지안전망이 더욱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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