滄海桑田(창해상전)/滄푸를 창/海바다 해/桑뽕나무 상/田밭 전

푸른 바다가 변해 뽕나무 밭으로 된다는 말이다. 덧없는 세상의 변천을 뜻한다. 상전벽해(桑田碧海)라고도 한다. 송나라 때 편찬된 「태평어람」에 나온다. 어느 날 바닷가에서 세 노인이 모여 서로 나이를 물었다. 한 노인이 "내가 기억하기로는 어려서 반고가 있을 때 안과 밖의 분계가 있었소." 두 번째 노인이 말했다. "푸른 바다가 뽕밭으로 변할 때마다 산가지 하나씩을 놓아 헤아렸는데, 지금 그 가지가 열 간이나 되는 집에 꽉 찼소." 마지막 노인이 말했다. "나의 스승이 3천 년 만에 한번씩 열매가 열리는 ‘반도(蟠桃, 중국 도교 신화에 나오는 복숭아)’를 먹으신 후 그 씨를 곤륜산 기슭에 버렸는데, 지금 그 복숭아 나무가 자라서 곤륜산 높이와 맞먹습니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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