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사업비 약 2억 원을 들여 오는 4월 초까지 상봉암동, 안흥동, 광암동 일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없는 건강한 산림을 만들기 위해 방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재선충병 방제사업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 시기 이전인 4월 초까지 소나무류 건전목을 대상으로 예방 나무 주사를 실시하고, 예찰 시 발견된 소나무류 감염과 고사목 약 380본을 제거하는 등 복합 방제를 실시한다.

시는 지난 2016년 소나무재선충병 최초 발생 이후 인접 시군을 통한 재선충병의 확산으로 소규모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인접 시군 경계에 예방나무 주사를 통한 확산 예방과 감염목 제거를 위해 매년 지속적 방제에 힘쓰고 있다. 

또한, 예찰방제단을 활용해 관내 소나무류의 시료 채취 및 검경을 통해 감염목을 선별하고, 소나무류 군락지 외 단목으로 생육하는 구역에 대해 예방나무 주사를 작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 실정에 맞는 최적의 방제 전략을 통해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효율적 방제를 위해서는 예방 방제뿐 아니라 인위적 확산 방지 노력도 함께 이루어져야 하기에 시민들도 소나무류 불법 이동 및 무허가 벌채 등의 행위는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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