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출액이 반도체 회복세 힘입어 1년 사이에 41.6%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19.6%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1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경기도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의 지난달 수출 실적은 12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1.6%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제품이 56억5천2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기계·정밀기기 20억6천300만 달러, 자동차 20억5천400만 달러였다.

세부 품목별로는 메모리 반도체가 146.8% 증가한 26억4천300만 달러, 기타 일반기계류가 60.3% 늘어 난 11억1천400만 달러, 반도체 제조용 장비가 31% 증가한 3억9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연료와 전기·전자기기 품목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보다 6.5% 줄어 든 134억 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입이 늘어난 품목은 소고기가 2억3천만 달러, 돼지고기가 6천만 달러로 각각 55.3%, 29.3%로 증가했다. 그러나, 연료 수입은 42.2%로 크게 감소했고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전자기기 수입도 7.2% 줄었다.

지역별 수출은 화성이 21억9천3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용인 17억3천400만 달러, 이천 14억8천500만 달러, 평택 11억6천700만 달러, 수원 9억7천만 달러 순이다.

허수빈 기자 soop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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