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주차난을 없애려고 유휴지를 활용한 대형차량 주차공간을 확보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대형차량은 차량 크기로 일반 주차장 이용이 어려우며 관내 부족한 차고지 여건과 차고지와 거주지 거리 차이로 주택밀집지역 도로변까지 밤샘 주차가 만연하다.

이에 시는 불법주차한 대형차량 탓에 일어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거주지와 분리한 지역 유휴지를 활용해 화물차를 비롯한 대형차량 주차공간을 확보한다.

앞서 2022년 흥선역 인근 대형차량 60면 규모 임시 주차장 조성을 시작으로 용현산업단지 외곽도로에 40면 규모의 노상주차장을 만들었다. 작년에는 녹양동 종합운동장 인근에 93면 규모 임시 주차장을 조성했다.

현재는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카일 부지(금오동 207번지 일원)에 32면 안밖 규모 임시 주차장을 조성, 3월 임시 개방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대형차량의 주차공간을 확보한 뒤에는 밤샘 주차 단속을 꾸준히 강화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일반차량뿐 아니라 대형차량의 주차공간 확보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