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를 중심으로 공천배제 논란이 제기되는 데 대해 김동연 경기지사가 ‘누구든 경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김 지사는 20일 SNS 글에서 "민주당이 위기입니다. 공천과정에서 민심이 떠나면 회복이 어렵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배제’하는 공천이 아니라, 국민평가에 맡기는 ‘누구든 경선’을 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가 이 글을 게재한 20일은 민주당 내에서 일부 후보를 배제한 여론조사 실시로 인한 비명계 후보들의 반발에 더해 현역 평가 하위 20% 이내에 비명계가 대거 포함돼 공천 배제가 이뤄졌다는 주장이 일면서 탈당 등 갈등이 확산한 날이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어부지리의 시간은 이미 지났습니다"면서 "지금이라도 견리사의(見利思義)의 자세로 돌아갑시다"고 당부했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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