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왼쪽) 의정부시장이 20일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를 만나 ‘캠프 카일’ 부지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를 만나 바이오산업 육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카일 부지에 인근 가톨릭대 성모병원, 을지대학교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지난 20일 시장실에서 진행한 면담에서 유 대표를 비롯한 시지바이오 임원진에게 시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또 바이오산업 핵심·원천기술 개발과 제조시설 지원 육성으로 원스톱 패키지 연구가 가능한 행·재정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그 과정에 기업이 함께하기를 제안했다.

2006년 설립한 시지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바이오 소재를 접목한 국내 최초의 인공뼈 ‘본그로스(Bongros)-HA’의 국내품목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정형외과 의료기기 연구개발기업 ‘이노시스’를 인수, 바이오기술과 금속 임플란트 가공, 생산 기술을 모두 확보했다.

더욱이 용현산업단지 안 생산시설 증설과 의정부 인재 채용에 대한 산학협력을 추진하며 의정부시에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시지바이오가 의정부시 첨단바이오산업 성장의 견인차가 되리라 기대한다.

김동근 시장은 "시지바이오의 의정부시 사업 진출을 적극 환영한다. 우리 시 첨단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도록 행·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의정부시는 의료 인프라와 접근성, 우수한 정주 여건을 모두 갖춘 도시로 바이오 클러스터 최적지다. 앞으로 조성계획을 자세히 세워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도록 적극 협조를 요청한다"고 했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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