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관문체육공원에 450㎡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용역에 착수했다. 공원에서 뛰어노는 시민과 반려동물.  <과천시 제공>
과천시가 관문체육공원에 450㎡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용역에 착수했다. 공원에서 뛰어노는 시민과 반려동물. <과천시 제공>

과천시가 ‘관문체육공원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용역에 착수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주택가와 떨어진 관문지하차도 인근 관문체육공원 녹지대에 450㎡의 소규모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 내년 10월께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용역을 시작해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도시계획(공원조성계획) 변경, 실시설계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시는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사업을 위해 전 지역을 대상으로 검토했으나,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 찬반 의견이 첨예해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과천시 동물보호조례’ 개정을 통해 근린공원, 문화공원, 체육공원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설치할 근거를 마련하고 사업 추진에 나섰다.

2023년 말 기준 과천시에 등록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2천625가구이며, 현재 동물 등록된 반려동물은 3천340마리다. 최근 4년간 동물 등록된 반려동물은 2020년 2천116마리, 2021년 2천767마리, 2022년 3천70마리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놀이터를 추후 반려동물 펫티켓 교육장으로 활용해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시민들과의 공존 방안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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