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위성정당 내달 3일 창당… 경선으로 지역구 후보 단일화

비례대표 후보자 선정은 진보·새진보연합이 추천하는 각 3인 배치
4명은 국민 후보로 정하고 나머지 후보 20명은 민주당 몫으로 합의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에서 박홍근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 윤희숙 진보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 각 당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한다. /연합뉴스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이 다음 달 3일 창당한다.

또 지역구 후보 단일화 방식과 정당별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몫에 대해서도 합의안을 마련했다.

더불어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 박홍근 의원과 진보당 윤희숙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지역구 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서는 여론조사 방식 경선을 통해 단일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

비례대표 후보 선정과 관련해선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추천하는 비례대표 후보자 각 3인을 비례대표 후보자 명부에 배치하기로 했다.

또 4명을 국민 후보로 정하기로 했다.

진보당과 새진보연합 추천, 국민 후보(총 10명)외에 나머지 후보자 20명은 민주당이 추천하기로 했다.

다만, 20번까지를 당선권으로 보고 있어, 민주당은 민주당 추천 몫 20명 중에서 당선권내 10명의 후보 배정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후보 순위는 국민 후보를 시작으로 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추천한 후보를 교차 배치해 30번까지 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모든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해선 자체 검증과 함께 민주개혁진보연합이 마련하는 심사 등 공천관리 절차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기로 했다.

박태영 기자 [e-mail]